詩 中心
늦가을 바람결에
잊었던 네가 생각났다.
그것은 숙명은 아니라 할지라도
꼭 이맘때면 자연스레 떠오른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네 이름이 바람으로 날아온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바람으로 밀려온다.
거듭되는 바람에
네 이름이 겹겹이 쌓인다
더는 없을 만큼.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