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바람이 겨울나무의 잔가지를 흔들어댄다
언제 지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꼭대기 부근에 새집이 있다
그곳에도 따스함이 있을터
바람이 무심하다는 생각은 지상 위의 나뿐일까
측은하다는 생각으로 올려다보고 있다가
새들이 있기는 한지
궁금해서
겨울나무 아래에서
서성이는 나
휘 이
바람이 지나가며 곁눈질한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