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詩 中心
멀리
흘러 흘러간다고 하는 것이
고작
연말을 향해
밀고 밀리면서도
말없이 흐르는 물줄기
엊그제
그곳에 내린 눈을 제 품에 안고는
여기까지 왔음은
쉼 없는 시간을 헤쳐나가면서
고단하게 왔다는 것이다
강가에 앉아있는 새떼들의
알지 못할 언어나
주저함이 없는 작은 비상에도
흐르는 강물은 동요하지 않았다
그 마음은
수면아래에 있는 희미한 길을 따라
아래로 아래로 내려갈 때에도
변함이 없다
내 마음만 변했을 뿐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