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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 Jan 14. 2024

새떼를 보다

詩 中心

가늠할 수 없는 거리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그곳이 어디인지는 모른다

저 멀리

떠오르는 오늘을 향해 날갯짓을 할 뿐

서로가 알고 있는 언어도 잊었다

언제 돌아올 것이지

누구와 함께 할 것인지는

역시 모를 일이다

분명한 것은

그들 모두가 같은 하늘을 이고 있으나

하나같이 약속이나 한 듯

고독하고 견고한 날개를 퍼득거릴 뿐이다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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