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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겨울 날씨치고는 기온이 높고
구름이 낮게 깔린
그렇고 그런 날에
산책 나온 사람들의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나무 아래에 누워 있다가
바람이라도 불면
흩어지며
이따금씩 날아오르는 새들의
작은 행위는
이곳이 숨을 쉬는 공간이란 걸
깨닫게 해 주고
가지런한 나무들의 질서는
미리부터 새로운 계절의 시간을 예고하듯
흔들린다
하루가 지루한 것이 아니라 계절이 심심할 때가 있다
지금, 그 무렵이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