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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그날,
너를 마주하면서
그렇게 겨울이 다 했으면 하고 소망했다
호숫가 얼음처럼
우리 사이가 딴딴하게 결빙된 사이로
남았으면 했다
오늘,
물이 풀려있는 호숫가를 걸으면서
너를 생각했다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수면 위 바람처럼
그 무엇인가
우리 사이에 있음을 알았다
얼음으로 있거나
물로 풀려 있거나
나에게 반,
너에게 반,
지금의 우리처럼
겨울이 중간쯤에 걸쳐 있는
이 무렵에
꼭 그만큼씩 변덕을 부리는 것이
우리 마음을 꼭 닮아 있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