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니 Feb 27. 2024

도약

詩 中心

찾아오는 새들에게서

다른 기운을 알아차린 겨울나무가 있었다

내내 쌓여있다 녹아내리는 눈을 내려다보며

남은 시간을 가늠하고 있었다

공원길을 달려 나가는 겨울 햇살이 보였다

예쁜 윤슬이 보이는 호수를 보면서

긴 숨을 들여 마신다

오리 가족의 나들이에

수면 위에 긴 파문이 일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


어제도 보았다


작가의 이전글 또다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