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계절이 바뀌어 갈 때
당신이 모르는
세상에
변한 것이 있다고
바람도 모으고 구름도 모으고
그러고도 다 모으다가 부족하다 싶어
깨알 같은 단어들을 모아서
내 가슴에 뿌려 놓는다
문득, 때가 되면
문득, 시간이 되면
정기적이라는 건 계획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오늘보다는
어제보다는
지난 계절보다는
더 나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언젠가부터
그 단어에 꽂혔다
불현듯이
이런 봄날에
너를 읽는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