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지 않는 돌

詩 中心

by 허니

물을 따라

흐르는

시간을 따라

어느

산 깊이

나무와 같이

멈추어

있다


지난여름

수천수억 겁(劫)의

장맛비 따라

햇볕으로

바람으로

흩어져

있다


계절은

바람 따라

움직이고

너는

세상으로 나와

두런거림을

들으며

있다


시간이 가고

계절이 가고

다른 시간이 오고

다른 계절이 오고

거기

멈추어

있다


더는

구르지 않아

물에 잠기지 않아

소멸한

너의 꿈은

숨을

쉬지 않는다


시간을

품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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