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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피어있는 꽃은 모두
모국어를 사용하고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온통 외국어가 범람하는 공간.
어쩌다
지나가는 바람이나
하늘에 떠 있는 구름조차도
들어보지 못한 말에
속수무책이다.
십수 년 전 이곳에 왔다는
어느 나무는
모든 꽃이 잠드는 밤에
어깨에 등을 밝히고
외국어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단다.
지금,
이곳은 알듯 모르는 듯한 말 잔치가 한창이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