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매일매일 자라나는 키를 자랑하는 아이들처럼
저마다의 세상을 향해 오르고 있는
탁자 위 꽃병에 있는 버드나무 가지는
사랑의 성장 속도를 알고 있는가
혹여나 햇살이라도 보려는 것인지
창밖에 있는 너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하듯이
손짓하듯이
옅은 연둣빛 이파리는 중간중간에 돋아나
자기 사랑을 듬성듬성 새기며 나아가고
매일매일
네 키를 재보고 있는
내 마음도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