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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찬란했던 봄날의 풍경은
어제뿐이었다
공원길로 이어진 개천가에 있는 버드나무는
지금,
근육통을 앓고 있다
어제,
온몸을 떨면서 꽃을 피우는 목련을 보고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몸을 흔들었는데
아무래도 무리였나 보다
슬며시 들어온 감기라는 녀석은
온몸을 들쑤시더니
하늘에는 구름도 없이
맥이 풀려버린
종일,
흐린 봄날이 창밖에 머뭇거린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