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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부른다

詩 中心

by 허니

매년

이즈음에는

너를 불러야만

내 속이 시원할 만큼

그런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멀리

어느 너머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에는

이미

네가 와 있다.


산책길에 만난 미루나무도

궁금하단다

언제

바람이 오냐고.


나는 여전히

오늘도

바람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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