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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물가에서
오랜 시간 무엇인가를 노려보는
백로의 결정적 순간
오리들이 개천을 따라 오르다가
저마다 이곳저곳에서
뭐라 뭐라
소리 지르고 있다
벚나무 가지 위에 올라앉은 까치 두 마리는
산 너머에 떨어지는 해를 보려 하고
버드나무는
제 그림자를 까치에게 자랑하고 있다
하늘에는 이미 구름이 사라져
오늘을 마감한 듯 깨끗하고
모두 잊을 것은 잊으라고
바람은 불어오고 있다
이 풍경은
나를 네 곁에 서성이게 한다
습관처럼.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