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붉어야만 더 예뻐 보인다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된 것일까
담장 아래 피어 있던 그 꽃은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앉아 있었다
또 하나 궁금했다
지난해에도 그렇고
온몸에 가시가 돋친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도 몰래
담장을 넘을 때 필요한 것일까
혹여나
그런 의지가 숨어 있는지
차마 모를 일이지만.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