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詩 中心

by 허니

이른 새벽,

새가 떠나간 숲이나

매미들의 주검이 있는

메타세쿼이아 아래에는

침묵이 길다.


고요만이 줄지어 있는

공원길에는

밤과 나무

사이

그 사이사이에 있던

먼지가

날리고 있다.


털어내지 못하고

다하지 못한 언어로

다시

아침을 맞는다.


나무는

하늘을 향하여

기지개를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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