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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이팝나무 위에 백설기 같은
화관(花冠)은 빛나고
밑동이 튼실한 벚나무 가지는
바람에 흔들리고
건조한 햇볕 아래 모여있는
아이들의 소리에
담장 위로 물러나 앉아 있는
까치도 궁금한 것이 많다
잠자리채를 손에 쥔 아이는
벚나무 그늘에서 눈을 굴리고 있고
매미는 숨을 멈추고
뜨거움으로 숨넘어가는
여름날 오후,
아이들의 시간은 머뭇거림이 없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