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바람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구름은 어느 곳으로 흐르는가
하늘 아래
새 떼는 어디로 날아갔는가
도시와 도시 사이에 흐르는 강물은
가려는 곳이 분명해서
직선으로 흐르고 있으며
마감 시간을 앞둔 하루의 길이는
뿌연 해거름으로 종잡을 수 없고
일찍 나타난 잠자리의 비행은
난기류를 만난 듯 불안한 시간
초록으로 흔들어 대는
여름 깃발은 언제 내리는가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