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이른 새벽
하늘에는 구름 한 점이
풀려 있었다
어젯밤
집에 들어가지 않은 것인지
돌아갈 곳이 없는 것인지
차마 나는 모를 일이지만
숲을 떠나는
새 떼의 검은 실루엣이
망망한 곳에 있는
그를
잠시 가렸다
섬 하나가
침몰하였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