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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에 대처하는 방법

詩 中心

by 허니

가을에는 내 가슴에 남아 있는 얼룩을 지우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우고 싶었지만 그 무엇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유독 이 계절에 지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서쪽 하늘에 노을이 펼쳐져 있을 때 내 얼룩을 슬며시 얹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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