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가을에는 내 가슴에 남아 있는 얼룩을 지우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우고 싶었지만 그 무엇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유독 이 계절에 지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서쪽 하늘에 노을이 펼쳐져 있을 때 내 얼룩을 슬며시 얹어 볼 생각입니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