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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詩 中心

by 허니

서로

손을 내밀어야만

우리 사이가 존재하는 걸까


어쩌면

이런 장면은 진즉부터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몰라


혹여나

잊지 않는다면

내가 손을 내밀어 볼까 싶어


그리고 나서

우리 사이가 어느 만큼

거리가 있는 것인지

알려줄게


잠잠하게 숲을 떠난

새 떼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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