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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詩 中心
누군가에게서
회중시계를 받았다
외국 어딘가에서
기념한다고 샀던 걸
나에게 주었다
동그란 원에 배치된
숫자 사이에서
돌고 있는 시침과 분침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버튼을 누르면
딸깍, 열리면서
현재를 알려주는
마법
그러나
지금,
지나가는 바람에
관심이 없는 건지
시간에 얽매이는 게 싫은 건지
내게
시간을 묻는
사람이 없다
시간은 회중시계 안에서
종일,
생각에 잠겨 있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