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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詩 中心

by 허니

설익은 과일처럼

풋기가 있는 듯한

순간들이 배열된

그 끝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바람을 기다린다


한 점,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서로 기다리는 것으로 알고

새날을 위해

남은 시간마저 눕기로 한다


바람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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