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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

詩 中心

by 허니

그는 남아있는 것에 대하여 말했다

그 시간까지 시린 마음으로 나를 기다렸다는데

말을 할 수 없어 머뭇거리는 너를 보면서

바람에 떠다니는 서늘한 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 아픔도 모르는 체했다

나는 또렷하게 말할 수 있겠다

어제, 저녁노을이 예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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