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詩 中心

by 허니

저녁 무렵,

노을은

잊지 못할 사연들을

이곳에 남겨놓고

강을 건너갔다


그 도시의 산 아래에

노을이 당도하자

불빛들이

새로운 호흡을 한다

맥박이 빠르게 뛴다


노을은

그 도시의

그 사람의

또 다른 배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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