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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 Nov 24. 2024

알 수 없는 것들

詩 中心

본래 무슨 터였는지

무엇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땅 위에서


억새인지

갈대인지

알 수 없는 것들이

지금,

바람에 흔들린다


물론,

나도 그들처럼

너도 나처럼


이 계절,

흔들리고 있는

도통 알 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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