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생각이 많아지는 것은
주변에 많은 말이 돌아다닌다거나
나의 가슴이 비어 있거나
간혹
추위를 느낄 때
버리고 싶은 것이 많다는 것은
궁핍하게 생을 꾸리고 있었거나
새벽에 숲을 떠나는 새 떼를 보거나
청명한 겨울 하늘을 보았을 때
겨울나무들이
제 그림자를 거둬들이며 긴 숨을 쉬고 있을 때
내 생각의 시간도
스멀거리며 잠의 세계로 스며든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