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arpathy Jan 13. 2024

#2024.01.13 / Inspiration

1. 이 세상에 나올 서비스는 다 나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b4CWtfC0HIM


내 롤모델 중 한명인 투자자이자 창업가 Elad Gil의 영상이다. 다양한 인사이트가 있지만, 한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뜨린 내용이 있어서 정리해본다.


"인류가 최초로 달로 인간을 보내고 난 3년 뒤에야 바퀴달린 여행가방이 발명되었다."

사실 그 당시 인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혁신인 달 탐사가 단순 가방에 바퀴를 붙인 캐리어보다 더 빨랐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추가적으로 찾아보니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도 이와 관련해서 이런 말을 했다.

"바퀴가 탄생한지 6000년이 흐른 후에야 바퀴 달린 가방이 탄생했다. 이렇게 간단한 응용을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것을 보았을 때 인간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모바일 프로덕을 4년간 만들어왔던 나는 어느 순간 이제 모바일/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다 나온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AI 쪽에서만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아직도 세상에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고객의 문제가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 복리적 성장의 정의


그 이유는 우리가 복리를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페이지의 글을 쓰는 건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매일 그렇게 하면 1년에 책 한 권을 쓸 수 있다. 꾸준함이 핵심이다.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하루에 특별히 더 많은 일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끊임없이 아웃풋을 낸다.
복리를 얻을 수 있는 일을 한다면, 기하급수적 성장은 따라온다. 복리를 얻는 이들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그런 일을 하지만, 이는 한 번 멈추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주제이다. 예로 학습이 있다: 무언가에 대해 배우면 배울수록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 쉬워진다. 청중을 늘리는 것도 그렇다: 더 많은 팬이 있을수록, 그들이 더 많은 새로운 팬을 끌어올 것이다.


실리콘밸리 구루나 투자 전문가들의 얘기를 보다보면 “복리적 성장”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매일 꾸준히  소량으로라도 N% 성장하면 1년 뒤, 10년 뒤에 엄청난 복리적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이걸 열심히 매일 살고 내 지식의 폭을 넓히면 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렇게 이해했다.

이 복리적 성장의 핵심은 동일한 투자 대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결국 내가 성장할방향, 목표를 먼저 선정하는게 가장 중요하고 이걸 꾸준히 반복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폴 그레이엄의 표현을 빌리자면 "복리를 얻을 수 있는 일"을 선정하는게 중요하며 아마 이건 각자가 관심있어하고 재밌어 하는 것일수록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https://frontierbydoyeob.substack.com/p/frontier-13-how-to-do-great-work



3. 버츄얼 크리에이터 시장의 본질


이제 버추얼 크리에이터 시대에는 실제 사람의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온전히 버추얼 크리에이터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외모가 뛰어나지 않지만 누구보다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세상의 지식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다. 얼굴을 드러내기에는 부끄럽지만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내고 싶은, 혹은 가수 도전에 실패했던 사람도 버추얼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다. 즉, 유튜브보다 더 열려 있는 누구나 도전하고 참여할 방법이 버추얼 크리에이터 활동이다.


미디어의 시대는 점차 micro한 개인의 목소리를 담는데에 집중해왔다. 텍스트 미디어는 언론/신문 -> 온라인 신문사 -> 트위터/페이스북과 같은 계정으로 발전해왔고, 동영상 미디어는 TV -> OTT -> 유튜브 -> 숏폼으로 발전해왔다.


미디어 제작에 대한 허들이 나아지면서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미이더를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버츄얼 크리에이터 자체는 캐릭터 같은 이미지 특성상 마이너한 문화로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GenAI가 발전하게 되면 더 쉽게 개인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시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 글에서 언급했듯이 버츄얼로 잘 먹힐 컨텐츠와 그렇지 않은 컨텐츠가 무엇인지 더 잘 고민해봐야겠다. 그에 따라 이 시장의 크기가 정해지지 않을까(먹방은 못하지 않을까)


https://medium.com/bitblue-story/%EB%B2%84%EC%B6%94%EC%96%BC-%ED%81%AC%EB%A6%AC%EC%97%90%EC%9D%B4%ED%84%B0-%EC%8B%9C%EC%9E%A5%EA%B3%BC-%EA%B0%80%EB%8A%A5%EC%84%B1-ceaff19c93c9



4. 아프리카 TV = 표현의 자유 플랫폼?


최근에 스트리머 비즈니스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겨서 공부하다보니 아프리카 TV의 비전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순히 별풍선이라는 이미지가 엄청 강하지만, 서수길 대표가 만들려는 세상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플랫폼이라는 점이 인상깊었다.


아프리카TV의 철학은 유저가 존중되는 평등, 표현의 자유, 그리고 관용의 정신입니다.
아프리카TV의 미션은 미디어의 민주화입니다.

https://corp.afreecatv.com/company.php?page=philosophy


서수길 대표님에 대해 재밌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유튜브인데 꽤 재밌고 외부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비전에 진심인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아프리카가 E-Sports 산업을 핵심으로 잡아나가고 있는데 그 분의 약력과도 매칭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시고 병역 틀례로 5년간 방위산업체 근무하시다가 사업을 하겠다고 독학으로 와튼 스쿨을 입학하셨다. 원하고자 하는 의지와 실행력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https://www.youtube.com/watch?v=puSbvbQBCOs




5. 아임웹 알토스 투자 사례 글


아임웹의 어필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먼저 알토스 B2B 포트폴리오사들의 주요 지표를 여쭤봤어요. 그리고 그 지표들과 비교할 수 있도록 저희 지표를 정리해서 전달 드렸습니다.


업의 본질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를 잘 이해하고 있는게 VC, 대표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 글.


https://outstanding.kr/imweb20211028


작가의 이전글 미래 예측: 욕구 충족 프레임워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