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arpathy Jan 15. 2024

#2024.01.14 / Inspiration


1.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망한다면 그 이유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해 더 공부해봐야 한다 - 개개인의 힘을 빌려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내는 그림은 에어비앤비, 우버가 이미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근데 왜 순수한 컨텐츠에 관해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분야의 상장사, 우버/에어비앤비에 준하는 유니콘은 나오지 못하는 것일까?
아마 - 이미 유튜브, 인스타그램이 상장사의 일부고 이들이 사실상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대부분의 수혜를 입고 있기 때문에. 이제 중요한 질문은, 유튜브/인스타 말고도 다른 서비스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통해서 거금을 빨아들일 수 있는지.


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해서 매우 낙관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비관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쩌면 귀를 닫고 있었던 것 같다. 당연히 생성 AI에 맞춰서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위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고 거기에 새로운 시장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망한다면 그 이유가 뭘지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그 관점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틱톡의 초창기에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더 살펴봐야겠다.


https://brunch.co.kr/@hyerimyong/31


2. 스타트업의 인재 관리

스타트업 팀원 각자가 매일매일 내 인생이 나아지고 있고, 나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만 함. 스타트업의 경영진은 팀원들에게 계속 그런 느낌을 주고 있는지 체크해봐야만 함. 그래야만 팀원들의 리텐션과 동기부여가 유지될 수 있음.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좋은 인재를 이 스타트업에 묶게 하려면 구성원이 떠날 때가 되어서야 그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상시 이런 구조가 시스템화되고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것 같다.


https://disquiet.io/@memune/makerlog/센드버드-코리아-이상희-대표님과의-ama-세션



3. 투자에 있어서 경영자의 중요성


어떤 친구가 대학을 졸업하면서 지금, 1억을 주면 평생 버는 돈의 10%를 나눠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했을 때 우리는 어떤 근거로 수지타산을 따질까요? 이 친구의 학벌과 학점, 가문이 어떤지, 관심사는 무엇인지 어디서 인턴을 했는지 이번에 취업한 곳이 얼마나 좋은지 등등을 열심히 따질 것이다.
그 외에도 힘든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왔는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열정적으로 삶에 임하는지 더 딥하게 볼것이다.


주식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경영진의 훌륭함이라고 많이 언급되는데 위 예시는 우리가 경영자를 봐야만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자본재와 인력에 돈을 투입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냈을 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향후에 추가로 비슷한 혹은 더 나은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서 투입해야하는 자본이 얼마인가이다. 이번에 3천만원을 들여서 자동차를 한대 생산했다면, 그 다음에 같은 자동차를 생산할 때는 2900만, 2800만원 하는 식으로 추가로 투입되는 자본이 줄어들 수 있다.
무엇 때문에 필요한 자본이 더 줄어드는 걸까요? 과거에 해놓은 투자분에서 향후의 생산에 도움이 되는 요소 무언가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뜻입이다. 경제학적으로는 이를 학습곡선이라고 하고 일상의 말로는 노하우라고도 한다.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경험하고 학습합니다. 이를 회사가 지속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장기간 지속가능하도록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동기 부여, 비용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다.
좋은 경영진이란 좋은 사람이 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 그게 잘되는 기업에 투입되는 자본은 한계효용이 높고 향후에도 높을 거라고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 현금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그와도 유사하고 진짜 문장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인사이트가 넘치는 글이다.


회사가 커지면 경영자는 실무적으로 한사람의 몫을 한다기보다는 회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돈을 몰아주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 시스템을 잘 만들어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회사의 예산과 인력이 어디에 집중되도록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인 것 같다.


https://buffettclub.co.kr/article-20231228/




4. 크리에이터와 팬의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뭘까?


최근에 네이버 톡톡을 이용하다가 새로운 기능을 발견했다. 크리에이터랑 톡인데, 네이버 내부 크리에이터(블로그, 숏폼 등)과 유저들간의 단톡방 개념이다. 개별적으로 들어가봤는데 아직 활성화된 느낌은 아니고 이상한...메세지도 많았다.


내가 인지하기로는 이런 크리에이터들과 팬들간의 적합한 소통방식은 없는 것 같은데 (채팅이 최선인가..?)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 생각해보려고 메모 남긴다.



작가의 이전글 #2024.01.13 / Inspiration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