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발령이 났다

꿈은 이루어진다

by 다온

임미령 과장은 강미영과 정민구와 더욱 친해졌다. 다른 직원들에게 말없이 그들은 같이 점심, 저녁을 했다. 한 번쯤은 말도 할 만도 하지만 그들만의 시간을 가졌다. 가끔 다른 직원들은 우연히 그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리 좋기 얘기되지 않았다.


그런 친분을 업무와도 연계하여 그들의 일은 줄어들고 그 일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스트레스가 가중되었다. 이렇게 사람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출퇴근이 어려운 지역이라도 갈 것을 신청했다.


토론토에서 공부할 때 교수나 학생 간의 호칭이 이름을 부른다. 한 명 한 명 평등하다. 교수는 아는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이지 윗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수가 더 힘들다. 오리지널 캐네디언인 교수는 학생들 오기 한 시간 전부터 와서 학습 준비를 했다. 그 당시에 나는 30분 정도 일찍 학교에 도착했고, 교수는 일찍 온 나와 여러 이야기를 했다. 수업시간도 재미있었지만 수업 전에 교수와 나누었던 시간이 나에게는 흥미롭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캐나디안이지만 출신이 일본, 중국인 교수들은 오리지널 캐네디언과는 다른 방식이었다.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오리지널 캐네디언들의 직업의식은 철저했고, 사람 간의 위아래 없이 평등하게 대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가장 매력적이다.


토론토 살면서 지인에게 그곳의 직장 생활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지만 몇 명에게 들었던 내용이다. 부서원의 초과근무를 하는 것이 관리자의 무능이라고 한다. 초과를 하는 것은 일의 불공평일 수도 있고, 초과를 할 경우 생산비가 더 드는 것이라 사용자는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초과근무는 내 경험으로 약간 정상적인지 의문이 간다. 생계형 초과라는 이야기도 있고, 상사 보다 일찍 퇴근할 경우 뒤통수가 따갑게 느낀다. 늦게 가는 사람이 일을 열심히 한다는 오류가 있다. 이런 부분이 바뀌면 조직 문화도 좀 더 건설적으로 바뀌리라 생각된다.



나라마다의 풍속이지만 그런 풍속이 부러웠다. 서로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모습이 신선했다. 이런 풍속은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교육에서부터 달랐다. 우리나라는 학교 가기 전부터 성적으로 줄을 세우지만, 캐나다는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와 단체 운동 경기 즉 야구, 하키 등 단체 운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 있다.


이 얼마나 당연한 결과 인가. 나는 우리나라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더 아쉽다.


지난 금요일 인사가 났다. 집에서 꽤 멀어 나는 주말에만 집에 와야 되지만 기분이 좋다.


지금 이 부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고 싶지 않지만 잘 되기를 바란다. 을의 전쟁은 계속되겠지만 더 이상 부서원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