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룡은 다 망가진 한양을 지키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적어도 선조 탓은 하지 않았다
그게 그 시대의 충신의 자세라면 그래 그럴 수도
이순신의 무고한 2번의 백의종군
이순신은 거역하지도 반하지도 않았다
첫번째 백의종군 때 고문으로
거의 시체가 되어서 나왔다고 한다(류성룡의 말이다)
이순신은 주홍글씨가 찍힌 거나 다름 없었는데
이순신이 출옥하자마자 류성룡이 달려간다
밤새 병간호한다
그들은 그 시간동안 무슨 대화를 했을까?
역사에서 의미심장하게 기록하는 1598년 11월 19일
류성룡과 이순신 모두 조정을 떠났다
한 이는 파직됐고, 한 이는 하직했다
부끄러웠지만 말년에라도
피를 쏟으며 남긴 징비록
어두운 바다 위에서
감정은 사해 남긴 난중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