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내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최근에 나는 행복이 언제나 내 옆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을 때는 몰랐지만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제야 알았다. 나는 이번 브런치북에서는 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 그 기억은 4살 전이었다. 앨범 사진 때문인지 어릴 때 살던 집이 기억이 난다. 집주인의 현관을 통해 2층으로 들어가는 집이었다.
우리 집은 처음에는 가난했지만 어느 날부터 나는 강남의 한강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부모님은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부모님은 돈을 많이 벌지는 않았지만 항상 절약하는 습관이 있으셨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는 앞으로 더 잘 살 거야.”
어머니는 긍정적인 말과 태도를 지니고 계셨다. 나는 긍정적인 태도가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지금에야 알았다. 나의 부모님은 파이팅이 넘치는 긍정적인 분들이다.
부모님은 내가 성장하는 어린 시절의 모든 과정에서 안정감을 온전히 주었다. 그건 돈으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가정의 편안함은 돈이 아니라 따뜻한 말과 행동이었다. 부모님은 나와 동생들에게 함부로 말을 하지 않았고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고 아껴주었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며 나도 미래의 배우자와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결혼 전까지 인생에 고난이 없었다. 이런 환경 때문인지 나는 20대에 독립성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나는 많이 성숙하지 못했던 것 같다.
결혼을 하기 전에 부모님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는 것을 1년 동안 반대하셨다. 부모님은 남편의 성격이 나와 맞지 않다고 나를 설득했지만 나는 그 말을 듣지 않았다. 부모님은 착한 심성과 성실함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는데 지금의 남편은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셨다.
나는 그 당시 남편의 생활력 있는 모습과 외향적인 성격을 좋게 생각했다. 결혼을 하고 나서 나는 부모님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하셨는지 알게 됐다. 내 남편은 성실한 사람이 아니었고 회피형의 사람이었다. 부모님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계셨다. 그리고 그의 성격을 잘 알고 계셨다.
그의 무례한 태도와 바르지 않은 언행을 나는 살면서 알게 됐다. 그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고 말을 험하게 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살던 세계와는 다른 삶을 살게됐다.
나는 결혼을 하고 남편이 주는 생활비를 받으며 살았다. 하지만 3년 전 우리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남편의 사업이 안 되면서 우리는 집을 잃었다. 남편은 이때부터 모든 것을 회피했고 책임지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이런 남편은 보며 그를 많이 원망했었다. 하지만 그럴 시간이 없었다. 나는 아이들이 있었기에 빨리 돈을 벌어야 했다.
나의 삶에서 지난 3년의 일들은 지금 생각하면 엄청난 노력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절망에서 나오기 위해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나는 내 과거의 이야기와 최근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이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해주고 싶다. 3년 전의 나보다 지금의 나는 할 줄 아는 것이 많아졌고 더 단단해졌다.
이번 브런치북에서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