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탑의 나쁜 계략

by 문엘리스

다음날 아침 아이들은 훈련장으로 갔다.

“이제부터 마법별을 피하는 연습을 할 거야.”

“피하기만 하면 되는 거죠? 빨리 달리면 안 맞을 거야.”

하늘이는 뭔가 자신 있는 눈치였다. 아이들은 있는 힘껏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오르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었다. 엄청나게 빠른 빛이 아이들을 향해 오기 시작했다.


“뭔가 빠르게 쫓아오고 있는데 뒤를 볼 시간도 없어.”

하늘이는 오르다가 넘어졌다. 지수는 처음부터 하늘을 나는 마법을 했다. 하늘을 나는 빗자루가 훈련장에 잔뜩 있었다.

“언니 오빠들도 빗자루를 써봐. 날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

지수는 빗자루를 마법사들처럼 탔다.

“너 대단한데. 언제 그렇게 연습한 거야?”

“연습은 안 했는데. 그냥 배울 때 기억을 잘했지.”

지수는 잘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았다.

“언니, 오빠 빨리 날아야 할걸. 안 그러면 저거에 맞을 거야.”

지수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하늘이와 지수도 빗자루를 손을 뻗어 마법으로 가져왔다.


윤서는 나는 마법을 아직 알지 못해서 지아와 빗자루를 같이 탔다. 지아는 빗자루를 타는 것이 조금 어색했다.

“난 나는 건 좀 무서운 것 같아.”

지아는 좀 긴장이 되었다.

“마법은 너의 마음속 의지가 중요한 거야. 너 자신을 믿어.”

로건은 지아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네...”

지아는 긴장을 해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갑자기 별이 지아의 빗자루를 쳤다. 지아와 윤서는 떨어졌다. 로건은 재빨리 마법으로 그 둘을 받았다.

지아와 윤서는 의식을 잃었다.

“언니! 윤서야!”

“빨리 숙소 옆에 마법치료실로 가자. 그곳에 마법 치료사가 있어.”


병원처럼 보이는 그곳은 약 냄새가 진동을 했다. 조금 어둡기는 했지만 그곳은 깨끗하고 푹신한 침대들이 보였다. 안쪽에 한 할머니가 약을 만들고 있었다.

“마지 아이들이 정신을 잃었어요. 마법 방어술을 익히다가 그렇게 됐어요.”

“오늘은 푹 쉬어야겠어요. 여기 큰 아이는 먹는 걸 좀 더 먹어야겠어요. 내가 잘 챙길게요.”

눈을 뜬 지아는 천장을 보며 이마를 만졌다.

“떨어졌는데. 윤서는?”

윤서는 옆의 침대에 누워있었다.

“일어났니? 난 마지야. 이곳은 치료실이고. 다친 곳은 없었어. 좀 놀랬던 것뿐이야. 윤서도 괜찮아. 조금 있으면 깨어날 거야.”

“저 때문에 윤서가... 날아가는 마법에 확신이 안 들었어요. 마법에 대해 자꾸 의심을 했어요.”

마지는 지아의 등을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 천천히 나아가는 거야. 지아 너는 잘하고 있어. 처음부터 잘하는 마법사가 어딨 어?”

“잘하고 싶어서요. 마법이 없는 세계에서는 잘하고 싶은 것이 없었어요. 여기 오고 나서 잘하고 싶은 게 생겼어요.”

“그래. 지아는 잘할 수 있을 거야. 윤서가 깨어났구나. 둘 다 배고프지? 내가 맛있는 음식 갖다 줄게.”


마지는 힘이 넘치는 슈퍼 주스와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의 프렌치토스트를 예쁘게 담아서 아이들에게 주었다.

“이거 먹고 나면 더 달라고 할 수도 있어. 먹으면 기분이 날아갈 듯 좋거든. 내 요리 실력이 아주 좋아. 먹고 싶은 것 있으면 자주 와. 알았지?”

마지는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아이들이 자주 이곳에 놀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주 예전에 이곳은 아이들이 자주 드나들던 곳이었다. 마지는 그때가 그리웠다.

지아와 윤서는 주스를 먼저 마셨다.

“뭐가 이렇게 맛있지? 과일이 처음 먹어보는 맛이야.”

“나도 이렇게 맛있는 주스는 처음이야. 사실 이렇게 멋진 주스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여기 와서는 내가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 살면서 누군가가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걸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지아는 눈에 눈물이 살짝 맺혔다

“엄마 보고 싶다.”

“나도. 기억이 다시 나니까 엄마가 더 보고 싶어. 우리 이거 먹고 하늘이랑 지수한테 가자. 걱정할 거야.”

“응. 언니.”


서쪽 탑에서는 이름 없는 마법사가 어둠의 마법을 쓸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이제 이 마법을 완벽하게 할 수 있어. 이 마법만 있으면 마노의 정원의 모든 마법사들이 내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거야. 이 마법에 대한 이름을 지어야 하는 데 뭐가 좋을까? 그래 바로 그거야.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이름 없는 마법사는 서쪽 탑의 창문을 열고 나와서 광장을 바라보며 밖으로 나왔다. 그곳에는 어둠의 마법사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그가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우리는 우리와 뜻이 다른 마법사들과 싸울 것이다. 우리의 힘은 그들보다 강하고 우리는 이미 어둠의 마법 도구를 모두 손에 넣었다. 저들은 아직 마법사의 보물을 손에 넣지 못했다. 이제부터 우리는 기억의 마을을 공격할 것이다. 그곳에 온 아이들을 모두 잡아서 여기에 데리고 와야 한다.”


이름 없는 마법사는 어둠의 양초에 불을 붙였다. 양초는 오래 쓰던 것같이 작고 보잘것없어 보였다. 어둠의 양초는 활활 타오르며 빨간 불이 하늘을 가득 채웠다. 그 불빛은 어떤 모양으로도 변하고 크기도 변했다.

“이 어둠의 마법은 환상 마법이다. 눈에 보이는 공격이 진짜라고 생각하지. 이 마법에 걸리면 가짜이지만 그것을 진짜로 만드는 마법이야. 나는 이번 공격에서는 이 마법을 사용할 거야. 기억의 마을을 마노의 정원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할 것이다. 기억의 마을에 있는 마법서를 모두 불태워버릴 거야. 이제 마노의 정원은 모두 우리가 지배한다.”


광장에 있는 모든 어둠의 마법사들은 지팡이를 머리 위로 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들의 옷이 검은색이어서 광장은 암흑처럼 보였다. 어둠의 마법사들은 공격을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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