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마법사들의 공격

by 문엘리스

지아는 그날 밤 <<책 속에 숨는 마법>>을 밤새도록 읽었다. 이 마법을 부리면 책 속으로 단숨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마법을 배우면 금방 잘할 수 있을 거야.’

지아는 날이 밝자마자 다시 기억의 탑으로 향했다. 지아는 또 기억의 탑 비밀 공간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지아가 원하는 책들이 모두 있었다. 지아는 그곳에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기억의 탑이 문을 여는 시간까지는 그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곳에 있는 동안 그 누군가의 목소리는 계속 들렸다.


“너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말해줄래?”

“난 기억이라니까.”

“기억이라고 부를 수는 없잖아.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는 거야.”

“난 이름이 없는데. 그냥 기억일 뿐.”

“그래도 이름이 있으면 부르고 좋잖아.”

“그럼 이름을 지어주던지.”

“좋아. 그러면 책요정 어때?”

“난 요정이 아닌데?”

“그냥 그렇다는 거야.”

지아는 뭔가 빈정대는듯한 말투가 조금 기분이 안 좋았다.


“당분간은 기억 요정으로 불러줄게. 기억이 이름이니깐. 괜찮지?”

“좋아. 나도 마음에 들어.”

“책 중에 어둠의 마법사에 대한 것도 있어? 어둠의 마법이라든가?”

“<<어둠의 마법 기원>>이라는 책은 있어.”

“그 책은 어딨 어?”

“저 안쪽 책장 맨 위에 있을 거야.”

지아는 책을 찾아왔다.

“내가 원하던 거야. 내일 봐.”

“나 심심하니깐 빨리 와.”

“알았어. 기억요정 다음에 보자.”

지아는 서둘러 숙소로 갔다.


“지아야 또 기억의 탑에 갔어?”

하늘이가 숙소에 도착한 지아를 보고 말했다.

“내가 찾은 책이 있는데 어둠의 마법에 대한 책이야. 같이 읽자.”

하늘이와 지아는 책을 같이 읽었다. 어둠의 마법이 왜 생겼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강한 힘을 원하는 마법사들이 금지된 마법을 쓰기 시작했다. 금지된 마법을 쓰면서 다른 마법사들이 다치거나 죽었다. 어둠의 마법 도구를 가지려는 마법사들이 서로 싸웠다. 어둠의 마법 도구를 뺏기지 않으려고 그것을 숨기기에 바빴다.”

“어둠의 마법이 무엇인지 나오지는 않았어.”

지아는 뭔가 아쉽다는 듯이 말했다.

“그래도 어둠의 마법사들에 대한 정보들은 있잖아. 이것만으로도 도움이 돼.”

지아와 하늘이는 각자 책을 본 뒤에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한편 어둠의 마법사들은 마법 텐트를 기억의 마을 가까이에 두고 있었다. 그 수는 셀 수 없이 많았다. 아무도 그들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지아는 일어나자마자 기억의 탑에 갔다.

“내가 찾은 내용이 있어. 어둠의 마법사들은 원래 평범한 마법사였어. 어둠의 마법을 쓰거나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아. 어둠의 마법이 쓰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거야.”

“그래서 금지된 마법이 된 거야.”

“그래서 그런 거구나. 다 이유가 있었어.

“넌 오늘 아침에 뭐 했어?”

“네가 올 걸 생각해서 필요한 책들을 알아봤지. 공격 마법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방어마법 중에 하나야.”

“난 공격 마법이 배우고 싶다고 했잖아.”

“이건 필요한 마법이야. 물을 사용하는 마법이야. 물만 있으면 할 수 있어. 이 마법은 불이나 거나 물이 필요한 곳에서 쓸 수도 있고 배를 탈 때는 유용한 마법이지.”

“들어보니 필요한 마법이네.”

“그리고 이건 치료 마법이야. 조금이라도 아는 게 좋아. 이 마법은 자주 쓰게 될 거야.”

“와. 치료 마법은 필요할 것 같아.”

지아는 방어 마법서와 치료 마법서를 챙겼다.

“우리 내일은 재밌는 이야기 많이 하자. 내일 봐.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친구가 생기니까 참 좋다. 내일 봐. 안녕.”

지아는 매일 비밀 공간에 오는 것이 좋았다.


이름 없는 마법사는 서쪽 탑에서 어둠의 마법사들을 지휘했다. 어둠의 마법사들을 이끌고 간 마법사는 로빈이었다. 로빈은 마법 세계에서 인정받고 싶었다. 로빈은 말이 거칠고 남이 잘못을 하거나 실수를 했을 때 용서를 하지 않았다.

“너희들은 모자란 거야? 일부러 그러는 거야?”

“아니 그게 배가 고파서 잠깐 마법으로 불을 피웠는데요.”

“우리는 지금 기습을 하려고 대기 중인데 불이라니... 이걸 로건이 모를 리가 없어. 항상 우리를 수정구슬로 지켜보고 있다고. 기습을 더 빨리 해야겠어. 저들에게 시간을 주지 않을 거야.”

어둠의 마법사들은 마법 텐트를 챙겨서 가방에 넣었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기억의 마을로 향했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어둠의 마법사들은 마을을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기억의 탑을 찾아라. 모두 불태워버리겠다.”


수비대 숙소 창문에서 밖을 바라보던 아이들은 겁에 질렸다.

“벌써 그들이 왔어. 우리는 아직 그들을 막을 준비를 다하지 못했어.”

지아는 걱정이 되었다. 아직 공격 마법 연습을 하지 못했다. 로건이 아이들의 숙소로 급하게 들어왔다.

“큰일이야. 어둠의 마법사들이 기억의 마을을 공격하고 있어. 빨리 도망가야 해.”

“저는 도망가지 않을 거예요. 싸울 거예요.”

지아는 단호하게 말했다.

“지아야 아직 너희들은 그들과 싸울 실력이 안 돼.”

지아는 끄덕이며 로건과 함께 밖에 나갔다.

“그런데 그들이 마을에 불을 지르고 있어요. 설마 기억의 탑에는 불을 지르지 않겠죠?”

“아마 그곳에도 불을 지를 거야. 그곳에 있는 마법서를 없애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야.”

“마법서를요? 그건 안 돼요. 우리 저들과 한번 맞서봐요.”

하늘이는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평소의 하늘이의 모습 같지 않았다.

“빨리 가요. 저는 기억의 탑을 포기할 수 없어요.”

지아도 기억의 탑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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