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극단적인 이기주의는 나뿐만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결국 선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자정 기능이 있어서 정의롭게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굴러가는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흘러가는 시간을 인간이 자의적으로 의미를 짜집고, 거기에 더해 사심을 살짝 얼버무려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기록한 것이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근현대사에서 발생한 의미있는 역사적 사건들은 정말 우연치않게 발생한 기적들이고, 그런 기적들이 정말 우연치 않게 우리나라에 많이 발생하여 그것을 토대로 현재가 된 것일 뿐 인 것입니다.
그래도 불과 얼마전까지는 참 많은 사람들이 정의로운 척 했습니다. 선한척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이의 의견을 듣는 척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위선이었습니다. 우리는 정의롭기 보다는 내돈 한푼이 더 중요하고, 내 직장, 내 가족의 남들보다 더 편하고 쉽게 살아가는 것이 제일이라는 것을 감추기라도 했었는데, 이제는 드러내놓고 불의에 눈감으며 내가 원하는 돈, 명예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도 그런 삶에 휩쓸려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를 부여잡습니다. 내 삶은 다소 불편하고 어려울지 모르지만, 그래야 우리의 후손들이 오늘보다 조금 더 좋은 세상, 지금보다 조금 더 공평한 세상, 그것은 빌어먹을 이상일 뿐이라고 하는 그런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어차피 우리는 후손들에게 훨씬 더 어려운 환경을 물려줄 것입니다. 그 어려운 환경을 살아갈 후손들에게 어른으로써 조금 더 따뜻한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나부터 내 따스한 손길, 가슴을 다른이에게 내밀어 볼까 합니다. 현실이 답답하다고 낙담만 하기 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