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바보 아빠가
온 나라에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의 소리가 울려퍼진 그해 엄마, 아빠는 만났고, 사랑을 했고, 결혼을 하고 그 사랑으로 태어난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아빠의 가장 소중한 아들이 태어난것에 항상 감사하며 살아왔단다. 너는 아빠에게 많은 용기를 불어넣어줬고, 어려운 일들을 이겨내는데 가장 힘이 되었지. 그리고 아빠의 삶이 많이 밝아졌고, 항상 미소를 띄게해 주었어. 아빠는 지금까지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아들을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아빠는 세상의 그 누구보다 우리 아들을 믿고 항상 아들의 편으로 살아갈꺼야. 또한 울 아들의 꿈을 믿고 그 꿈을 이루는데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아낌없이 지원해줄 꺼야.
그렇게 소중한 내 아들이 어느새 커서 훈련소에 입소를 하게 되었네. 아빠는 우리 아들의 입대하는 모습에서 과거 아빠가 군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것들이 다시 떠올라 우리 아들이 보지 않는 순간순간 눈물을 훔쳤었어. 그런데 우리 아들이 입소장소로 이동하기전 보인 눈물에 아빠의 가슴이 너무 아팠어. 그렇지만 당당하고 씩씩하게 걸어들어가는 우리 아들의 모습에 한편 든든하기도 했단다. 그 모습에 엄마는 "아이~ 뒤 좀 한번만 돌아보지." 하며 아쉬워 했단다. 하지만 아빠는 '우리 아들이 다 컸네. 뒤돌아 보면 마음이 흔들리고 더 눈물을 흘릴 것 같으니 단호하기 뒤돌아보지 않고 들어가는 구나.' 라고 생각했단다.
아빠는 우리 아들이 모든 일을 묵묵히 성실하게 끝까지 이루어내는 성격에 너무 고마워했어. 그런데 그런 성격이 혹여 군대에서 우리 아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까. 다른 동료가 우리 아들을 이용하기만 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단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그 모든 것을 잘 이겨내리라고 믿어. 그리고 훈련이 고되고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아니 다치거나 부상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다시 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단다.
그리고 울 아들이 잘 알고 있겠지만, 엄마는 쎈척하다가 민규가 입소한 후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해 콧등이 새빨게 지도록 울었어.(울보 엄마) 하지만 이 또한 엄마가 우리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한 또다른 반증이었지.(그리고 아빠도 울고 싶었지만, 운전을 하는데 울면 사고나니깐 억지로 참았음)
끝으로 엄마, 아빠는 우리 아들을 언제나 사랑하고 너를 응원한다.
아들아 많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