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대한 무한한 책임과 그 무거움에 대하여

갑자기 조회수가 늘었어요.

by 칠봉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가족과의 대화 또는 가족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글로 남기고 싶다는 막연한 충동과 글을 쓰면서 저의 생각이 정리되는 것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시작하였습니다. 큰 동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들 간의 추억, 사랑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글을 쓴다는 것도 타인에게 알리지 않아 친한 지인들만 알고 있는 그래서 몇몇의 지인들이 글을 올리면 라이킷을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냥 동네 구멍가게 같은 조그만 글 올리는 공간이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군대 간 아들이 어버이날의 선물이라고 보내온 엄청난 물건들에게 대해 담담히 쓴 글이 우연히 포탈의 메인페이지에 올라가서(이 글을 빌어 다음의 AI로직에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상상치도 못할 만큼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시는 영광을 맞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조회수가 올라갈 때는 마냥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우쭐해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조회수가 계속 올라가면 올라갈 수 록 부담감이 밀려들었습니다. 제가 처음 글을 올릴 때는 책임감 또는 글의 무거움에 대한 고민은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시는 영광을 누린 이후, 저는 저의 글에 대한 책임과 무거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제가 쓴 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지는 않을까? 문법이나 글의 표현력이나 이런 것도 엉망인데.. 머 이런 생각들인 것이지요. 또는 내 글에 정치적 성향은 담겨 있지 않았을까? 이러한 불안감도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제가 올리는 글에 대하여 무한한 책임감과 글의 무거움을 충분히 고려하여 하지만 기존에 올리던 유형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족의 대한 사랑, 삶에 대한 사랑, 여유, 즐거움, 고민 등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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