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미국 시애틀 여행기-3
이번 시애틀 여행에서 숙소는 시애틀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워싱턴 대학교 주변에 잡았었다. 시애틀 중심 번화가 쪽은 홈리스가 많다고 하고 숙소 가격도 비쌌기 때문이다. 미국은 몇 년 전보다 전체적으로 홈리스가 늘었다고 한다. 직접 다녀본 결과 5년 전 보다 확실히 홈리스가 많아졌다고 느꼈다. 5년 전보다 시애틀 번화가 인도마다 홈리스들이 계속 있었다.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는 시애틀의 전철인 링크(Link) 역도 있고 버스도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링크를 탔을 때는 워싱턴 대학교 역(University Of Washington Station) 에서 내리면 대학교 건물 근처에서 내리게 되고, 유디스트리트 역(U District) 에서 내리면 대학 번화가 쪽에서 내릴 수 있다.
수잘로 도서관(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에는 수잘로 도서관(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이 있다. 수잘로 도서관은 열람실 내부가 영화 <해리 포터> 에 나오는 장소들과 비슷하여 해리포터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촬영을 한 곳은 아니다.
수잘로 도서관은 아침 8시부터 들어갈 수 있다. 어쩌다 보니 아침 8시에 도서관 열람실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나는 학생들이 새벽에 나와서 공부하는 모습이 익숙했기에 공부하러 오는 학생이 안 보이니 오히려 당황스러웠다. 한참 사진을 찍고 10분쯤 지나니 학생 한 명이 공부를 하러 왔다.
드럼헬러 분수(Drumheller Fountain)
워싱턴 대학교에 있는 분수이다. 여기서 구름이 없으면 저 파란 하늘이 있는 자리에 서 있는 레이니어 산(Mount Rainier) 을 볼 수 있다. 레이니어 산이 보이길래 부리나케 사진을 찍으려고 달려갔더니 금세 구름에 가려져버렸다. 구름이 움직이는 속도가 무지하게 빠른가 보다. 분수대 주변으로는 여러 개의 건물들이 있다.
더 콰드(The Quad - University of Washington)
워싱턴 대학교에 있는 잔디밭이다. 구글 맵에는 대학 공원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날씨가 따뜻할 때 학생들이 모여 피크닉을 즐기는 곳 중 하나인 것 같다. 4월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는데 그 절경을 보러 오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기숙사(Stevens Court L, Poplar Hall 등)
워싱턴 대학교 기숙사는 따로 울타리로 구분되어 있지 않다. 유디스트리트 역(U District) 에서 대학 건물이 있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기숙사 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온다. 시내에 있는 건물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기숙사 건물들이 있다. 기숙사를 가려고 했던 건 아니고 아침에 주변을 걸어가다가 발견하게 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아침에 나오는 걸 보고 기숙사 같아서 찾아보니 기숙사가 맞았다.
프리츠 헤지스 워터웨이 공원(Fritz Hedges Waterway Park)
워싱턴 대학교에서 10분가량 걸어가면 공원이 있다. 대학 근처 공원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쉬는 시간에 여기서 나들이를 하나 보다. 또, 벤치에 앉아서 유니온 호수(Lake Union) 와 주변 풍광을 그리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학교 과제를 하는 것 같았다. 여유를 부리려고 공원을 갔는데 학생들이 많아 금방 자리를 떠났다.
☞ 시애틀 여행 중이라면 워싱턴 대학교를 추천한다. 대학교 캠퍼스가 예뻐서 둘러보며 산책하기에 좋고, 대학교 주변에도 공원이 있어서 풍경을 보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