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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일라 Jun 13. 2024

미국 시애틀 루즈벨트 동네 탐방기

나홀로 미국 시애틀 여행기-10

이번 시애틀 여행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워싱턴 대학교 근처의 유디스트리트 역(U District) 과 루즈벨트 역(Roosevelt) 사이에 있었다. 숙소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루즈벨트(Roosevelt) 라는 지역을 알게 되었다. 특별한 명소로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한적한 주택가라 산책하기 좋았었다. 루즈벨트(Roosevelt) 동네를 돌아다니며 기억에 남는 곳들을 남겨보려 한다.


숙소 주변의 집들. 새벽까지 마당에 달려있는 조명이 켜 있는 집들이 보였다.
차도에 있는 운전자 신호등이 신기해서 찍어봤다. 교차로에 이렇게 작은 신호등이 있었다.




그린 레이크 공원(Green Lake Park)

루즈벨트(Roosevelt) 동네에서 갈 수 있는 호수 공원이다. 산책하기 좋다. 어르신들도 많이 보였고, 새벽부터 조깅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동네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인 것 같다. 한적하게 여유를 즐기기 좋다. 공원의 입구에는 스타벅스가 있어서 커피를 마시며 공원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좌) 공원 입구에 있는 스타벅스.  우) 공원의 초입.




그린 호수(Green Lake)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캐나다 거위.
실제로 보면 거위라 크다.



거위와 오리가 물 밖에도 나와서 돌아다니고 있다.


우) 풍광이 예뻐서 한 컷 찍었다.


좌) 오리들이 잔디에 잔뜩 있다.  우) 풍광이 또 예뻐서 사진으로 남겼다.


잔잔한 그린 호수.


우) 호수 옆에 바로 산책로가 있다.


시애틀은 우기에도 화창한 날들이 있다.




루즈벨트 고등학교(Roosevelt High School)

동네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고등학교를 보게 되었다. 미국의 고등학교는 어떻게 생겼지? 문득 궁금해졌다. 지난 일본 여행에서 고등학교에 꽂혀 여기저기 둘러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때의 기억을 살려 학교 이곳저곳을 살펴보았다.


건물 외관부터 공부하고 싶게 생겼다.


좌) 학교의 이름이 크게 비석으로 새겨져 있었다.  우) 학교 건물 정문 입구에는 큰 나무 문이 있었다.


좌) 왼쪽으로 이어져 있는 학교 건물이 보인다. 우) 학교 운동장에는 잔디와 육상 트랙이 있었다.


육상 트랙에는 몇몇 사람들이 뛰고 있었다. 학교 운동장이 이렇게 생기면 뜀박질할 맛 날 거 같다.




산토 커피(Santo Coffee Co)

산토 커피(Santo Coffee Co) 는 루즈벨트 고등학교(Roosevelt High School) 앞 도로 건너편에 있는 카페다. 커피가 맛있다고 하여 갔다. 인생 커피까지는 아니지만 맛있었다. 가게 기념품도 있는 걸 봐서는 유명한 곳인 것 같다.


우) 유명한 곳인가 보다.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커피를 사서 루즈벨트 동네의 집들을 구경했다. 나는 미국의 집들을 볼 때마다 심즈(The Sims) 게임 세상 속에 들어온 기분이 든다. 컴퓨터로 게임 세상에 들어가면 눈 아팠을 텐데 이렇게 고해상도로 보니까 훨씬 좋구먼.


심즈(The Sims) 게임 세상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새벽에 보슬비가 와서 맨질맨질한 길. 열심히 걸어가본다.


미국에는 이렇게 성조기가 걸려있는 집이 많다.
집 옆 도로에는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주차장까지 있는 단독주택은 많이 없나 보다.




아침에 산책을 하다가 본 모습. 하늘 색깔이 참 예뻤다.


스쿨버스가 지나가고 있었다. 다시 심즈(The Sims) 게임 세상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게임을 열심히 하던 어릴 적 추억이 떠올라 설렜다.





허키머 커피(Herkimer Coffee)
5611 University Wy NE #100c, Seattle, WA 98105

허키머 커피(Herkimer Coffee) 는 시애틀 시내 3곳에 체인점이 있는 카페다. 커피 맛있다는 시애틀에서 체인점이 있다는 건 그만큼 맛이 좋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카페에 방문할 때는 체인점이 있는 곳인 줄 몰랐다. 후기가 좋아서 갔었는데 맛있었다.


네온사인 간판이 눈에 띈다.


카페 내부.


좌) 빵도 판다. 우) 점원 언니가 자기도 가장 좋아하는 빵이라고 말해준Savory Pinwheel 빵. 처음 먹어본 빵인데 진짜 맛있었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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