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마운트쿡 여행기

뉴질랜드 로드트립 여행기-7

by 나일라
세 번째 일정은 테카포(Tekapo) 에서 마운트쿡(Mount Cook) 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세 번째 일정은 테카포(Tekapo) 에서 마운트쿡(Mount Cook) 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마운트쿡(Mount cook) 은 해발 3,724m의 산이다. 여름에도 정상 부근에는 만년설이 남아 있다. 테카포에서 마운트쿡 국립공원까지는 차로 1시간 정도 걸린다.


후커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

마운트쿡을 트레킹 해 볼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코스는 후커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 이다. 왕복 3시간 정도 걸린다. 3개의 다리를 지나 트랙의 마지막까지 가면 빙하 호수(Hooker Lake) 와 호수에 떠 있는 빙산을 볼 수 있다.


후커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 의 입구.


입구에서부터 대자연의 웅장함이 느껴진다.


마운트쿡 산은 만년설이 있다. 여름에도 설산을 볼 수 있다.


후커밸리 트랙은 3개의 다리를 건너야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 이 생각나는 산세와 풍광.


나는야 날씨요정.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날이 흐렸는데 마운트쿡에 도착하니 해가 났다.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랙 코스 길에는 나무 그늘이 없다. 뙤약볕을 쐬며 왕복 3시간을 움직여야 하는 코스다. 모자, 선크림 등 햇빛을 차단할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친구들은 두피가 타고 햇빛에 닿은 피부가 화상(Sun Burn) 을 입기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친구들이 햇빛에 익어 다들 말이 없어졌다. 나랑 다니면 이런 일이 많아. 다들 미안해.



트랙의 마지막. 빙하 호수가 보였다. 가까이 보러 내려가본다.


빙하 호수(Hooker Lake) 와 호수에 떠 있는 빙산.


빙하 호수 옆에 산을 보니, 설산이 녹으면서 흐르는 물줄기가 보였다.


빙하 호수와 함께.
도미노 샷.


좌) 가까이서 본 계곡 물줄기. 물이 맑다.



야생화와 함께 있는 산의 모습이 아름답다.



얘들아, 힘내! 이제 다 내려왔어. 차 주변 그늘로 새들이 몰려있었다. 너희도 뜨겁구나?


안내소에 있는 마운트쿡 국립공원 지도.




check!

☞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랙 코스 길에는 나무 그늘이 없다. 뙤약볕을 쐬며 왕복 3시간을 움직여야 한다. 모자, 선크림 등 햇빛을 차단할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Mt Cook Alpine Salmon Shop) 와 푸카키 호수(Lake Pukaki)

마운트쿡 국립공원 근처에 푸카키 호수(Lake Pukaki) 가 있다.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Mt Cook Alpine Salmon Shop) 는 푸카키 호수에서 양식하는 연어를 판매하는 가게이다. 연어 회를 사서 가게 앞 탁자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후커밸리 트랙에서 차로 50여분 걸린다.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Mt Cook Alpine Salmon Shop) 가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트레킹 후에 방문할 때는 시간을 잘 확인하길 바란다.


후커밸리 트레킹을 마치고 출발하니 어느덧 오후 3시 30분이 다 되었다. 연어 가게가 곧 문을 닫을 시간이었다. 운전을 맡은 친구는 그동안 갈고닦았던 운전 실력을 뽐냈다.


"연어 먹을 거야!!!"


1차선 도로를 주행하며 틈이 보이면 과감하게 추월을 하여 소요 시간을 10분 이상 줄였다. 보는 내내 감탄이 나왔다. 덕분에 가게에 들어가서 연어 회도 사고, 다음 날 먹을 구이용 연어도 살 수 있었다. 가게 앞 탁자에 자리를 잡고 연어 회를 먹으며 푸르른 호수를 바라보았다. 푸카키 호수를 보자 조급했던 마음이 스르르 풀어지며 평온해졌다.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Mt Cook Alpine Salmon Shop). 우) 판매하는 연어가 진열되어 있다.



푸카키 호수(Lake Pukaki) 를 바라보며 연어를 먹을 수 있다.


초장, 고추냉이 다 판다.



마운트쿡에서 흘러내린 빙하 물이 가장 직접적으로 닿는 곳이라 그런지 푸카키 호수의 물 색깔은 청록색을 띠고 있다. 이전 글에서 나온 와나카, 테카포 호수와 물 색깔이 다르다. 영롱하고 선명한 옥빛의 물을 보고 싶다면 푸카키 호수로 가야 한다. 특히 맑은 날에는 햇살을 받아 물빛이 더욱 또렷하게 빛난다.



푸카키 호수(Lake Pukaki).




check!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Mt Cook Alpine Salmon Shop) 가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한다. 트레킹 후에 방문할 때는 시간을 잘 확인하길 바란다.




연어를 먹고 나서 숙소가 있는 테카포(Tekapo) 로 이동했다. 중간에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고 숙소로 가던 중, 아뿔싸! 길을 잘못 들었다.


“오히려 좋아!”


새로운 곳으로 가 보는 거잖아? 괜찮아. 오히려 좋아. 그게 바로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

그렇게 우연히 들어선 새로운 길에는 예상치 못한 풍경이 펼쳐졌다.

어머, 동물들이 이렇게 많다고? 게다가 종류도 다양하네? 잠깐 차 세워봐!


예상 밖의 실수가 우리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해 주었다.


숨은 그림 찾기. 무슨 동물일까요?
뒤에 심드렁한 알파카 표정이 시선 강탈이다.
사슴과 알파카.


처음에 숨은 그림 찾기 사진의 정답은 양!
검은 알파카도 있었다.
안녕!




여행을 하다 보면, 길을 잃었을 때 오히려 멋진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내 삶에서도 길을 잃었을 때 이 순간을 잘 기억해야겠다. 어떤 길에서든 잠시 헤매게 된다면, 오늘의 이 순간을 떠올려야지. “오히려 좋아!” 를 외치며, 차분하게 받아들이자. 분명 오히려 멋진 일이 생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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