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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경환 Jul 08. 2023

누굴 외칠까

 

1960년 수영은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언론의 자유라고 조지훈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시방 '언론의 자유'를 외치자는 게

아니다. 시방은 '언론의 자유'보다 '언론의 타락'을 얘기해야 하니, 그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다.


무슨 얘기를 하고 깊냐 하면, 저 '조지훈'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김일성이를 대신해 외쳐야 할 금기, 그 금기를 대표하는 사람이 시방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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