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김수영은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언론의 자유라고 조지훈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시방 '언론의 자유'를 외치자는 게
아니다. 시방은 '언론의 자유'보다 '언론의 타락'을 얘기해야 하니, 그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다.
무슨 얘기를 하고 깊냐 하면, 저 '조지훈'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김일성이를 대신해 외쳐야 할 금기, 그 금기를 대표하는 사람이 시방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