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酸儒)

by 진경환


'시큼한 선비', 곧 케케묵고 궁상맞은 학인이라는 말이다.


김시습은 '시큼한 선비 꼴 짓기 싫다(爲人恥作酸儒容)' 했고, 박지원은 '천박한 세상의 시큼한 선비(陋世酸儒)'를 혐오했다.


젊어서는 막연하게나마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다 저문 지금 돌아다 보니 이미 글러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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