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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경환 Jul 31. 2023

욕심과 인색

아는 사람중에 인색한 이가 있다. 내가 보기에 그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욕심이 과한 것과 인색한 것은 동전의 양면이다. 인색하면서 욕심이 없거나, 욕심이 많은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이중플레이를 한다는 점이다. 누구에게는 너그럽고 무욕의 화신인 듯 처신하는 반면 누구에게는 인색하고 욕심 사나운 존재인 것이다. 스스로도 자신이 이중잣대를 실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한편으로는 칭송을 받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잔인한 그 이중성으로 그의 정신세계는 황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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