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소나기로 앞마을 보이지 않고(驟雨暗前村)
시냇물도 몹시 흐려졌구나(溪流徹底渾)
첩첩 봉우리 눈을 막아섰는데(疊峯遮客眼)
골짜기 끝 길 하나 나있다(一徑入溪源)
김시습의 <가현(椵峴)>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마지막 구절 “갈림길에 서면 또 어찌할거나(岐路正銷魂)”에서 떠도는 이의 헛헛한 마음 한 자락을 짚어볼 수 있겠다.
잡문을 써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