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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경환 Jan 26. 2024

자본주의와 걱정

"사람은 걱정이 일상화하면 무엇을 걱정하는지 잊는 속성이 있다. 걱정하는 습관만 남아, 걱정을 걱정하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말 그대로 '걱정으로 지배하는'체제다. 자본주의는 끝없이 걱정하게 만드는 것만으로 끝없이 지배한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지배당하지 않을 순 있다. 내가 지금 무엇을 걱정하는 건지 잊지 않는다면.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면."(김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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