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진경환


아침에 김일손(金馹孫; 1464~1498)의 ‘취산설(聚散說)’이라는 글을 읽다 보니, 새길 만한 내용이 보인다.


“말은 부하뇌동하지 않으나 뜻은 같고, 행실은 답습하지 않으나 취향은 같다(言不雷同而志則同, 行不循蹈而趣則同).”


좋은 친구 사귐에 대해 말하는 것 같은데, 내 수준은 생각지 않고 그저 눈만 높아 이런 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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