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돕회

by 진경환

1920년 6월 12일 고학생 중심으로 결성된 운동단체라고 한다.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에 이런 구절이 보인다. "'갈돕회'가 생겨 갈돕만 주(로) 외는 소리가 서울의 신풍경을 이루었고 고학생을 존경하였다." 여기서 '갈돕'은 사회주의의 상징인 '칼'과 '톱'을 말한다.


조지훈의 <한국민족운동사>를 보니, '칼톱회'는 박숭병(朴崇秉)과 전무(全無)라는 사람이 주도하여 결성했다고 나온다.


내친 김에 김준엽과 김창순의 <한국공산주의운동사>를 찾아 보았다. '칼톱회' 창립총회가 서울중앙예배당에서 개최되었고, 간부진이 구성된바, 회장은 최현(崔玄, 중앙대생), 부회장은 박희창(朴喜昌), 총무는 최하청(崔河淸)이 각각 뽑혔다.


덧. 갈돕회 기관지인 <갈돕> 창간호는 1922년 8월에 나왔다. 찾아보니 '살돕회가'는 최남선이 썼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창간호 파일을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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