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이라는 모토

by 진경환

이번 총선을 '한일전'으로 몰고가는 것에 반대한다. 과거 친일파 숙청을 하지 못한 죄가를 치르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정적을 '왜적'으로 상정하고 공격하는 건 마뜩지 않다.


선거공학적으로 윤석열과 검찰권력을 깔 수는 있어도(사실 이런 식으로 윤을 까대는 것은 그 권력의 반노동 실상을 외면하거나 가리는 꼴), 윤 세력을 왜놈이나 자위대 세력으로 까는 게 과연 진보진영이 할 일인가?!


덧. 그런 한심한 짓거리를 부끄럼도 없이 열심히 해대는 자들이 스스로 진보를 참칭하지만, 저따위 저열한 민족주의에 열광하는 자들이 결코 진보일 수 없다. 이 땅에서 저런 부류들이 진보입네 하는 작태를 내 생애에서 과연 보지 않을 수 있을까?


덧덧. 이렇게 말하면 '진영진보'들은 모모가 드디어 윤가에 붙었다고 지껄일지 모른다. 그게 그들의 민낯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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