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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일(遲日)
by
진경환
Mar 10. 2024
두보의 절구(絶句)를 읽는다.
遲日江山麗 날은 더디고 강산은 수려해
春風花草香 봄바람에 화초가 향기롭구나
泥融飛燕子 진흙 녹아 제비들 날고
砂暖睡鴛鴦 따신 모래밭엔 원앙이 존다.
여기서 "지일(遲日)"은 <시경
(詩經)
>에 나오는 "춘일지지(春日遲遲)", 봄날은 더디게 지나간다는
말에서 따왔다.
그런데 이 시에서 "지일(遲日)"은 어떻게 옮기면 자연스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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