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

by 진경환

橫江館前津吏迎(횡강관전진리영)

向余東指海雲生(향여동지해운생)

郎今欲渡緣何事(낭금욕도연하사)

如此風波不可行(여차풍파불가행)


이백의 시 <橫江詞 六首(횡강사 6수)> 중 다섯 번째 시다.


미요시 다쯔지의 해석과 풀이가 마음에 든다.


횡강 여관에서 나를 맞는 나루지기

바닷구름 솟는 동쪽을 가리킨다

낭군은 무슨 일로 강을 건너려 하오

갈수 없어요, 이런 풍파에는


"솔직하고 활발한 관리인의 태도. 폭풍이 몰아닥치기 직전의 나루터에 술렁이는 약동. 그것을 이백은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 이 시를 충분히 이해하려면 중국의 항구에 넘치는 생기, 또 그 속에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의 정력적인 용모, 언어, 동작을 상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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